오늘 점심은 조금 이른 시간에 먹었습니다.
먹으면서 집에 혼자 있을 아내를 생각하면서 나오라고 했습니다.
제가 오후 1시30분까지 점심시간이거든요.
둘째가 끝나는 시간에 맞춰도 한시간은 뺄 수 있었습니다.
가까운 거리에 바다가 있음에도 아내는 혼자서 바다를 보러 가지 않습니다.
주말에 제가 쉬는 날 온 가족이 함께 움직이기만을 기다립니다.
그래서 아내를 부른 거죠.
어제 점심시간에 혼자 걸으면서 발견한 산책길을 보여주고 싶었거든요.
햇살이 뜨겁지만 그늘로 다니면서 불어오는 바닷바람을 맞으면 그래도 조금은 상쾌한 느낌까지 드는 것을 알게 하고 싶었습니다. 어제 발견한 그 길이 꼭 그런 길이었습니다.

차 한잔 마시지 않았음에도 이렇게 파란 바다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아내가 숨통이 트였나 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