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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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ego

지난 12월 2일 밤 한국과 포르투갈과의 월드컵 경기를 기다리는 중이었습니다.
밤 12시에 경기가 시작된다 하여 저희만이 아니라 다들 TV 앞에 있으셨을 겁니다.
12월 3일 오전 6시부터 새로 오픈하는 광교복합체육센터에서 아이들 스케이트 강습을 신청하기 위해서 아내는 월드컵 경기가 끝나자 마자 가서 줄을 선다고 하더라구요. 이미 아이들 친구 엄마들이랑 약속도 했구요.
그런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2일 밤 11시 경에 아내는 저랑 다녀오자고 하더라구요.
갔더니 이미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내는 다시 집으로 돌아가서 지인들에게 연락을 해서 밤새서 줄을 선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까지 해야하냐고 물었지만 아내는 그래야 한다면서 간단한 간식꺼리와 담요한장을 가지고 지인들과 다시 체육센터로 향했습니다.

아내는 체육센터에서 저는 집에서 월드컵 경기를 보았네요.
아내는 이왕 밤 샌거 아이들만이 아니라 제 수영 수강신청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아내는 갔다와서 3일은 컨디션 회복이 안되더라구요. ㅠ

그렇게 어렵게 수강신청을 했기에 정말 열심히 배워보자라는 생각에 수영복도, 수영모자도, 물안경도 좋은 장비로 구입을 했었죠. ㅎ

하지만 수영 첫날.
물속에서 기침이 왜이리 나는지..
지난 코로나 후유증으로 기침이 오래 갔지만 조금 나아지는 기미가 보여서 신청을 했었는데..
섣부른 판단이었나 봅니다.
함께 수업을 듣는 수강생들에게 미안하고 눈치가 보일 정도로 기침이 심해서..
수업 중간에 나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ㅠ

아내는 아이들 수업때 가서 제 수업을 취소를 했구요. ㅠ

그래서 이 곳을 지날 때마다 아내에게 제일루 미안한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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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후유증이 참 힘들게 하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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