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온라인 교육이 종일 있어서 집에 혼자 있었습니다.
50분 강의에 10분씩 쉬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그 10분을 집안일 하는데 온전히 사용을 했습니다. ㅋ
처음 10분은 아이들이 학교가기 전에 먹은 아침식사 정리하기, 두번째 10분은 분리수거 하기, 세번째는 점심을 먹으면서 뒷정리하고, 집안정리 후 로봇청소기 돌리기, 그리고 네번째 10분은 건취나물 물에 불리기 다섯번째 10분은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들 학원가기전에 간식 챙겨주기, 여섯번째 10분은 엿기름 물에 불리기, 일곱번째 10분은 엿기름 건더기 걸려주고 다시 한번 불리기, 여덟번째 10분은 엿기름 물과 찬밥 섞어서 발효시키기... 그리고 교육을 마친다음에 본격적으로 저녁반찬들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건취나물 볶음입니다.

다섯시간 불린 나물을 더 연하게 먹기 위해서 냄비에 넣고 20~30분간 더 끓어줍니다.


큰 냄비인데도 양이 많아서 절반만 할껄하고 잠시 후회도 했었습니다.
끓인 다음엔 다시 찬물로 식혀주고 물기를 꼭 짜서 제거해줍니다.
오래 불리고 오래 삶아도 그냥 먹으면 질긴 부분이 있어서 칼로 잘게 썰어줍니다.

그리고는 커다란 웍에 옮겨서 들기름을 넣고 볶아줍니다.
나물이 많아서 그런지 들기름 거의 반병이 들어가더라구요.
고소한 냄새를 맡으면서 나무 젓가락으로 잘 저어주면서 볶아주다가 참치액젓을 넣어줍니다.

그럼 끝입니다.

나물 본연의 맛과 식감때문에 씹을 수록 고소함이 입안 가득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