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아직 여행지에서 자연경관이 아무리 멋있다 한들 자연보다는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활동을 좋아합니다.
2년전 가을에 제주를 방문했을 때 아이들이랑 청귤따기 체험을 했었거든요. 그리고 그때 만든 청귤로 청귤청을 만들어서 아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아이들은 뭔가 열매 따기 체험을 하고 싶다 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제주이지만 6월에 열매 따기 체험을 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는 듯 했습니다.
그래도 엄마의 정보력(?) 덕분에 아이들은 열대과일 따기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바나나 따기 체험이요.


그런데 이번 바나나 따기 체험은 아이들도 하긴 했지만 너무 실망스러웠나 봅니다.
어떻게 농장을 만들어 놓기만 하고 관리도 안하고 마지막에 바나나를 그것도 바나나 나무가 아니라 안익은 커다란 바나나 열매를 줄에 매달아서 거기서 가위로 바나나를 잘라 내라고 하느냐면서 어이없어 했습니다.
500g 바나나 따기 체험인데요. 바나나 한송이도 아니고, 바나나 3~4개 따는게 고작이었습니다.
이 비용이면 바나나 몇송이를 사겠더라구요.
너~무 실망이 컸는데 나오는 길에 동물들에게 먹이주기 체험할 수 있는 코스가 있었습니다.


당나귀와 염소, 그리고 토끼들에게 먹이를 줄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동물들 덕분에 상한 마음이 조금은 나아진 듯 하네요.

